한국 진출기업이 직면하는 관세 구조
방글라데시에 진출한 한국 제조기업(봉제, 전자, 자동차 부품 등)은 생산에 필요한 중간재를 대부분 수입에 의존합니다. 방글라데시의 중간재 관세 구조는 단순 관세(CD)뿐 아니라 보충관세(SD), 규제관세(RD), 부가세(VAT), 선행세(AIT/AT) 등이 중첩되어 실효세율이 명목세율보다 훨씬 높습니다.
특히 봉제·섬유 분야 한국기업(이랜드, 영원무역, 한세실업 등)은 원단, 부자재, 화학약품 등 다양한 중간재를 한국·중국·인도에서 수입하며, 품목별 관세 부담이 수익성에 직접 영향을 미칩니다. EPZ/SEZ 입주 여부, 본드 라이선스 보유 여부에 따라 관세 면제·환급 혜택이 달라지므로, 정확한 관세 구조 이해가 필수입니다.
주요 중간재 HS 코드별 관세율
방글라데시 관세체계는 HS(Harmonized System) 코드 기반이며, 관세율표(Customs Tariff Schedule)에 따라 CD, SD, RD가 품목별로 지정됩니다. 한국 진출기업이 주로 수입하는 중간재의 HS 코드와 관세율을 분석합니다. 아래 표는 2025-26 회계연도 기준 주요 품목의 관세 구조입니다.
| HS 코드 | 품목 | CD | SD | VAT | 실효세율 |
|---|---|---|---|---|---|
| 5208-5212 | 면직물(원단) | 10% | 0% | 15% | 약 37% |
| 5407-5408 | 합성직물 | 10% | 0% | 15% | 약 37% |
| 5503-5510 | 합성단섬유사 | 5% | 0% | 15% | 약 31% |
| 5601-5609 | 부직포·로프 | 10% | 20% | 15% | 약 58% |
| 3204 | 합성염료 | 5% | 0% | 15% | 약 31% |
| 3402 | 유연제·가공제 | 10% | 20% | 15% | 약 58% |
| 9606-9607 | 단추·지퍼 | 10% | 0% | 15% | 약 37% |
| 6307 | 라벨·택 | 25% | 20% | 15% | 약 79% |
| HS 코드 | 품목 | CD | SD | VAT | 실효세율 |
|---|---|---|---|---|---|
| 8471 | 컴퓨터·부품 | 5% | 0% | 15% | 약 31% |
| 8517 | 통신장비·부품 | 10% | 0% | 15% | 약 37% |
| 8541-8542 | 반도체·IC | 1% | 0% | 15% | 약 23% |
| 8708 | 자동차 부품 | 10% | 20% | 15% | 약 58% |
| 7219-7220 | 스테인리스강판 | 10% | 0% | 15% | 약 37% |
| 3901-3914 | 합성수지(원료) | 5% | 0% | 15% | 약 31% |
| 8481 | 밸브·콕 | 10% | 20% | 15% | 약 58% |
| 8501-8504 | 모터·변압기 | 10% | 0% | 15% | 약 37% |
이랜드 방글라데시 사례 분석
이랜드는 방글라데시에서 EPZ(수출가공구)와 일반 지역에 모두 봉제 공장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EPZ 공장은 수출용 원자재·기계에 대해 100% 관세 면제 혜택을 받지만, 내수 판매가 불가합니다. 일반 지역 공장은 본드 라이선스를 통해 수출분에 대한 관세를 환급받지만, 실제 환급까지 6~12개월이 소요되어 자금 부담이 발생합니다. 이랜드는 이 두 모델을 병행하면서 수출물량은 EPZ에서, 내수·지역 물량은 일반 공장에서 생산하는 하이브리드 전략을 채택하고 있습니다.
관세 절감 전략과 제도 활용
업종별 관세 부담 비교
실무 가이드: 관세 신고와 분류
방글라데시 진출 한국기업의 수익성은 중간재 수입 관세 관리에 크게 좌우됩니다. EPZ 입주, 본드 라이선스, 듀티 드로백 등 제도적 혜택을 최대한 활용하면서, 현지 조달 비율을 단계적으로 높이는 것이 장기적 관세 절감 전략입니다. 이랜드의 하이브리드 모델(EPZ + 일반지역 병행)은 한국 진출기업에게 좋은 벤치마크가 됩니다. 품목별 HS 코드와 관세율을 정확히 파악하고, 현지 관세사·업계 협회와 긴밀히 협력하여 관세 리스크를 체계적으로 관리하시기 바랍니다.